[선택 4·15] 총선판 갈랐던 이슈들…이번엔 코로나19가 최대 변수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이번 총선의 최대 변수로는 단연 코로나19 사태가 꼽히는데요.<br /><br />그렇다면 과거에는 어땠을까요.<br /><br />역대 총선에서 판세를 요동치게 했던 이슈들을 곽준영 기자가 되짚어봤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지난 2004년 치러진 17대 총선을 뒤흔든 핵심 이슈는 노무현 대통령 탄핵이었습니다.<br /><br /> "대통령 노무현 탄핵소추안은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."<br /><br />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국회에서 의결된 지 한 달만에 진행된 총선 결과는 예상을 뛰어넘은 열린우리당의 과반 의석 승리였습니다.<br /><br />당시 노 대통령의 지지율은 25%에 불과했지만, 야당인 한나라당이 탄핵 추진에 따른 역풍을 맞았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 "탄핵 무효! 탄핵 무효! 탄핵 무효!"<br /><br />18대 총선 승부를 가른 것은 '뉴타운'이었습니다.<br /><br />이명박 대통령 취임 직후 새 정권에 대한 기대와 뉴타운 효과 등으로 여당인 한나라당이 서울 48석 중 40석을 싹쓸이 한 겁니다.<br /><br />19대 총선에선 경제민주화와 무상급식 문제, 대학 반값등록금 등이 최대 이슈였습니다.<br /><br />당시 경제민주화 관련 헌법 조항을 만드는데 참여한 김종인 전 청와대 경제수석을 영입했던 새누리당은 제1당을 유지하는 것은 물론 단독 과반 의석까지 확보했습니다.<br /><br />선거 막판까지 특별한 이슈가 없었던 20대 총선에선 여당 내 계파 갈등이 결과에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.<br /><br />'진박 공천'을 거부하며 당시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부산으로 내려가면서 촉발된 이른바 '옥새파동'이 화두였습니다.<br /><br />총선 직전 여론조사 결과는 새누리당 39%로 민주당을 18% 앞섰지만 공천 갈등은 결국 한석차 패배로 이어졌습니다.<br /><br />이번 총선 이슈는 코로나19가 모두 집어 삼킨 모양새입니다.<br /><br />코로나19 극복을 위해 힘을 실어달라는 집권 여당이냐, 초기방역 부실과 경제 어려움을 꼬집는 야당이냐 유권자의 선택에 관심이 집중됩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곽준영입니다. (kwak_ka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